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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을 믿은 축구팬이 300배의 수익금을 챙겼다.
영국 매체 ‘오즈 바이블’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레스터 시티 경기에 앞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믿고 베팅한 팬이 있다. 이 팬은 9파운드(1만 4천원)를 베팅해서 2,700파운드(약 430만 원)를 벌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6-2 대승. 토트넘의 6골 중 3골을 손흥민이 넣었다. 이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손흥민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이 경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를 포함해 8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했다. 득점 부진이 길어져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기대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무득점이 깨지자 “손흥민의 활약에 행복하다. 그동안 많은 기회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들은 골이 없으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단 13분 만에 3골을 넣었다”고 축하했다.
또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건 어려운 결정이다. 하지만 경기를 한 번에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면서 “손흥민이 교체로 들어가 3골을 넣었으니 다음에도 교체로 투입할 수 있다”는 농담을 덧붙였다.
[사진 =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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