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너무 강하게 던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KIA는 20일 광주 LG전서 1-11로 대패, 8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1-1 동점이던 8회초 1사 3루서 박해민의 강습타구가 전진수비한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그러나 박찬호가 홈에 악송구하면서 3루 주자 서건창이 여유 있게 결승득점을 올렸다.
KIA는 9회 9실점하며 대패했지만, 승부처는 8회 박찬호의 실책이었다. 박찬호는 올 시즌 공수겸장 유격수로 거듭났다. 그러나 김종국 감독은 박찬호가 아직 큰 경기 경험이 적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안타까워했다.
김종국 감독은 21일 광주 LG전을 앞두고 “중요한 경기를 많이 안 해본 유격수다. 작년부터 전문 유격수를 한 것이었다. 송구할 때 너무 강하게 던지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유격수로서 실책 이 나올 수도 있다. 그래도 좀 더 부드럽게 하면 좋겠다. 선수가 실수 할 수도 있는데 찬호가 경직이 돼있는 것 같다. 자기도 모르게 분하게 하던데 여유 있게 하라고 수비코치에게 주문했다”라고 했다.
박찬호에 대한 한 남자의 믿음은 변함 없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박동원(포수) 이우성(좌익수) 류지혁(1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박찬호-김도영 테이블세터가 눈에 띈다. 이창진 대신 이우성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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