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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탤런트 이상아가 본인이 구조했던 길고양이에게 닥친 비극을 전했다.
이상아는 2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길고양이 나비 사진과 함께 "이게 무슨 일이래요.. 한 시간 전만 해도 마당에 있었는데 서진(딸)이가 들어오는 길에, 나비가 차에 치인 거 같다고 울면서 들어왔어요"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나비는 이상아가 지난 6월 컨테이너 밑에서 구조한 길고양이다. 이에 보답하듯 길고양이가 자신을 따르며 집 마당에 찾아오자, 이상아는 나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놀이터 조성에 사료를 챙겨주는 등 따뜻하게 보살펴왔다.
나비가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것. 이상아는 "이 밤에 간식 삼촌, 이모 불러서 확인했는데 불행히도 나비라네요.. 오늘따라 서진이 하고 교감을 많이 했는데 안 가던 찻길에 왜 나가서 참 허무하게 떠난 나비.. 우려했던 일이 이렇게나 빨리 생길 줄은..."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나비가 집에 안 오면 이상할 것 같다'라며 서진이가 했던 말.. 근데 서진이가 나비의 죽은 모습을 직접 본 게 더 충격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상아는 "짧은 시간 많은 사랑 듬뿍 받고 떠나는구나"라며 "길냥이(길고양이)라 언제든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우리 집 일이 될 줄이야... 나비야 차 없는 곳에서 마음껏 뛰어놀거라.. 길냥이와 첫 정이라 실감이 나질 않는다"라고 슬픔에 빠졌다.
한편 이상아는 1980년대 하이틴 스타로,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이하 이상아 글 전문.
이게 무슨 일이래요..
한시간 전만 해도
마당에 있었는데,,
서진이가 들어오는 길에
나비가 차에 친거 같다고..
울면서 들어왔어요
이 밤에 간식 삼촌이모
불러서 확인했는데,,
불행히도 나비라네요..
오늘따라 서진이하고 교감
을 마니 했는데,,
안가던 찻길에 왜 나가서..
참 허무하게 떠난 나비..
우려했단 일이 이렇게나 빨리 생길 줄은…
어느날 갑자기 나비가 집에 안오면 이상 할것 같다는 서진이가 했던 말..
근데 서진이가 나비의 죽은 모습을 직접 본게 더 충격인것 같다..,
짧은 시간 많은 사랑 듬뿍 받고 떠나는구나…
길냥이라 언제든 있을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우리 집 일이 될줄 이야…
나비야 차 없는 곳에서
마음껏 뛰어 놀거라..
길냥이와 첫 정이라..
실감이 나질 않는다…
[사진 = 이상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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