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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수행하다가 막말을 한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 “거짓은 거짓을 낳고, 실수는 실수를 낳는 일이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도 어디 지나갈 때마다 언론인 여러분이 이 문제에 대해 한마디를 하라는 요청을 많이 한다. 참 할 말이 없다. 뭐라고 말씀드리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 그리고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며 “제 경험으로는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 나오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거기서 또 다른 길을 찾아 헤매본들, 거짓이 거짓을 낳고 또 실수가 실수를 낳는 일이 반복된다”고 했다.
이어 “한미 간에 전기자동차 수출 보조금 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고, 우리 대한민국이 차별적 대우를 받는 현실을 해결해주십사 기대의 말씀을 드렸다”며 “어떤 성과를 냈는지 모르겠다.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 48초 동안 통역을 하고 그 많은 얘기를 실제로 했겠느냐”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미국 의회를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발언에는 비속어로 들리는 음성도 포함됐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의회를 겨냥한 발언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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