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나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은(아이유)이 첫 장편 데뷔작 '브로커'로 초심을 되새기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엿보게 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초청작 '브로커'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연출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출연 배우 이지은, 이주영 등이 참석했다.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2022)에서 국내 최초로 남우주연상(봉준호)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쓴 작품.
또한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진출작이자, '대세 스타' 이지은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지은은 '브로커'에서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할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이지은은 앞으로의 배우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 "세세하거나 큰 계획을 갖고 있진 않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브로커'도 전혀 계획하지 않은 일이었는데 너무 행운처럼 찾아왔다. 저의 첫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오래 남을 거 같고 이런 소중한 기회가 와서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지은은 "'브로커'는 배움의 자리였다"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 송강호·강동원 등 선배 배우분들과 함께한 덕분에 작품에 임하는 태도를 진중한 마음으로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 저는 첫 스타트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초심자의 행운으로 남지 않도록 계속해서 단단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뜨거운 연기 열정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지은은 '브로커' 출연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그는 "'브로커' 캐스팅 제안을 받자마자, 아예 대본을 읽기도 전에 바로 배두나 선배님께 연락을 드렸었다. 선배님이 이미 출연 결정을 하셨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리고 선배님과는 그전에 단편 영화를 함께 찍은 인연도 있다. 무엇보다 평소에 제가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라,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배두나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또 외국인 감독님이시다 보니 두 분이 이전에 같이 작품을 하셨던 경험도 있고 하여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여쭤 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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