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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관심은 한 지점에 쏠려 있다. 중앙 공격수 해리 케인의 올겨울 이적 여부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에선 “케인이 분데스리가행에 관심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간 15일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의 제안에 그다지 마음이 열려있지 않은 상태다. 매체는 영국 축구전문기자 벤 제이콥스를 인용해 “케인이 독일행과 관련해 영 설득이 안 되고 있는 상태”라며 “뮌헨과의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이콥스는 “우리는 다들 뮌헨이 케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케인을 좋아하는 것과 케인을 데려오는 건 다른 문졔”라며 “토트넘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차분한 상황이다. 오히려 뮌헨보다 더 위협적인 건 프리미어리그 내의 다른 구단들”이라고 말했다.
케인이 독일행을 선호하지 않는 이상, 그가 이적을 도모할 경우 토트넘이 경계해야 할 대상은 뮌헨보다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같은 날 또 다른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케인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대해 한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요구한 조건은 올시즌, 다시 한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과의 막판 접전 끝에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UCL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올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시점이 되면 18개월가량 계약 기간이 남게 되는 셈인데, 이는 많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이적을 추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더부트룸은 “케인이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상황을 내버려둘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어느 시점이 되면 케인은 여러 빅클럽들의 타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미 뮌헨 외에도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케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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