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박승환 기자] "경기 후반 생각했는데…"
KT 위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8로 패했다.
이날 KT는 타선에서 박병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강백호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앤서니 알포드가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많은 점수를 뽑은 것은 아니지만, 뒤지고 있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하지만 믿었던 마운드가 무너졌다.
KT는 '승률왕' 엄상백이 경기 초반부터 수차례 장타를 허용하는 등 5⅔이닝 동안 투구수 91구,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믿을맨' 김민수가 1이닝 3실점, '마무리' 김재윤이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차례로 무너졌다.
▲ 다음은 이강철 감독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
"경기 전에 말했 듯 (안우진 공략이) 쉽지 않아서, 후반을 생각했다. 하지만 초반 실점을 3점까지 생각했는데, 아쉽다. 상백이의 볼이 좋지 않다기 보다는 실투가 많았다. 잘 따라갔는데, 마지막 김민수의 2스트라이크 이후 볼넷이 아쉽다.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 조용호 상태
"상태가 안 좋다고 한다. 내일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엄상백을 최대한 끌고 가려는 느낌이 들었는데
"3~4차전이 됐으면 일찍 바꿨을 텐데, 1차전이었다. 엄상백은 최선을 다했고, 잘 끌어갔다. 한 번에 4점을 주는 것보다, 1점씩 주면 따라갈 수 있다. 잘 끌어갔다고 생각한다"
- 8회초 황재균 땅볼 때 항의
"심판 합의 안 되냐고 물어봤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
- 내일 선발 투수는?
"벤자민이 나선다"
[KT 이강철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KT 선두타자 황재균이 1루에서 아웃이 되자 항의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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