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허재가 전성현 선수의 고충을 듣고 어이없어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태백 산악 훈련을 마친 농구단 선수들과 허재가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재는 자신과 감독이 앉은 테이블에 선수들을 번갈아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주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자리에 앉은 전성현 선수에게 허재는 “어제는 뛰었는데 오늘은 왜 쉰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전성현은 “발목에 피로가 쌓여가지고”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얘는 자기가 감독이다. 자기 맘대로 쉬고 싶으면 쉬고 뛰고 싶으면 쉰다”라며 허재에게 일러바쳤다.
이 말을 들은 허재는 “진짜 너도 지X한다”라며 어이없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의 반응에 전성현이 “한 번도 (훈련을) 거르신 적 없냐”고 묻자 허재는 “난 (산악 훈련) 30분 대에 끊었다. 태백의 아들이었다 내가”라고 말했다.
이어 허재는 전성현에게 감독에게 바라는 게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전성현은 “말해도 되는 거냐”라며 조심스럽게 “감독님이 요즘 체육관에 너무 많이 나오신다”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허재는 “감독이 체육관 나오지 그럼 학교 가니”라며 버럭 했다. 그러고는 “운동을 좀 적게 했으면 좋겠다? 더 많이 시켜라”라고 김 감독에게 말해 전성현을 당황하게 했다.
전성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원하는 거 있으면 얘기해 보라고 해놓고 운동 좀 조절해달라고 하면 감독님한테 더 죽여 이러고… (앞으로는) 말 안 하겠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