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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함소원(46)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으면서 정신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함소원TV'에는 '멘탈 관리 멘탈 강하게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함소원은 "이혼을 겪고 힘든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하는지 문의했다"라며 한 사연자가 보내온 고민을 꺼내놨다.
이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봐야 한다"고 말한 함소원은 "요만한 빛만 발견하면 된다. 그 시기만 이겨나가면 다음엔 행복한 시기가 도래한다. 괴로워하다 못 보고 지나간다"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힘듦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의외로 별일 아닌 경우가 많기도 하다"면서 "하루 24시간 중 1시간은 힘든 일과 마주하라. 그 1시간은 지금 상황보다 더 힘든 상황의 끝까지 상상해라"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방송 실직, 유산이라는 두 번의 힘든 일을 겪으면서 정신이 날아갔다"며 "휴대전화를 켜면 볼 수 있는 기사에 제 이름이 올라오던 시기, 정말 기다리다 46살에 가진 아기를 잃어버린 상처가 얼마나 아팠겠냐. 병원에서 수술한 날도 생방송을 했다. 남편과 시어머니가 만류했지만 했다. 제 원칙이었다. 어떤 힘든 시련이 와도 할 일은 다 하고 본분을 잊지 말자. 그리고 집에 가서 힘든 1시간을 버텨냈다. 울고 웃고 소리 지르고 욕하고 하늘에 원망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함소원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빠져나가는 방식이었다. 해보면 좋더라. 힘든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매일 열심히 본분을 잊지 말고 모두 다 해내라고 말씀드린다. 어떠한 상황에도 내 할 일은 무조건 하는 거다"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끝으로 함소원은 "그 시기가 지나면 좋은 일이 일어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날씨와 똑같다. 매일 비가 오고 안개가 끼고 폭풍이 몰아치냐. 아니다. 결국은 지나간다"라며 사연자를 향해 "제 방법으로 꼭 잘 이겨내서 좋은 사람 만나시고 아이들 예쁘게 멋있게 키워내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결혼한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28)와 이듬해부터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일상을 공개해왔으나, 각종 조작 의혹에 휘말려 지난해 방송에서 하차했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함소원TV'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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