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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조 고메즈(25, 리버풀)가 돌아왔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13점(3승 4무 2패)이 된 리버풀은 8위로 올라섰고 맨시티는 2위(승점 23점)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맨시티에 볼 점유율을 내주며 안정적으로 수비를 펼친 뒤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공세를 펼쳤으나 조 고메즈와 버질 반 다이크로 구성된 중앙 수비는 단단함을 자랑했다.
특히 고메즈는 반 다이크가 엘링 홀란드 마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커버 플레이를 펼쳤다. 홀란드의 무서운 침투 능력을 제어하는데 고메즈의 빠른 발이 큰 도움이 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리버풀의 역습은 더욱 날카로워졌고 후반 30분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고메즈는 추가시간까지 20분가량을 버텨냈고 홀란드 봉쇄에 성공하며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고메즈는 그라운드 경합 4회 중 3회 성공, 태클 3회, 클리어링 6회 등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다.
고메즈는 나폴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추전해 최악의 수비력을 보였다. 그 결과 전반에만 4실점을 하며 4-1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맨시티전에서 그 효과가 나타났다.
영국 ‘BBC’는 “리버풀이 고메즈가 최상의 상태로 돌아오길 기다렸던 이유가 바로 오늘 경기다. 고메즈는 오른쪽 풀백으로도 출전했지만 중앙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훌륭한 경기력이었다”고 극찬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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