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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7일 "지난 15일 개막해 이틀간 경남 사천시 삼천포공원(사천바다케이블카) 특설코트에서 열린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이하 사천 챌린저)는 세계 정상급 16개 3x3 팀들이 참가해 지난 주말 사천은 3x3 열기에 휩싸였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3x3 국제대회인 사천 챌린저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오래 전부터 농구협회와 사천시농구협회가 합심해 전방위적으로 공을 들였고, 처음인 탓에 시행착오가 따를 것이라는 걱정과 우려와는 달리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사천 챌린저의 성공 개최를 향한 염원에 힘입어 별 탈 없이 대회를 시작될 수 있게 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리가(라트비아)의 올 시즌 첫 챌린저 우승으로 끝난 사천 챌린저는 세계 정상급 팀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흥행과 내용,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또한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진행된 사천 챌린저의 풍광은 누가 봐도 멋지고 기분 좋게 다가왔고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회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한국 팀들 중에선 아쉽게도 참가한 5팀이 메인드로우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메인드로우에 직행했던 서울과 인천이 내심 8강에 진출하기를 바랐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해외 팀들만 생존한 8강부터는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우승후보라 평가 받았던 웁(세르비아), 리만(세르비아), 리가, 비엔나(오스트리아)가 모두 4강에 합류한 가운데 4강에선 역대급 명승부가 펼쳐져 경기장을 찾은 사천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토너먼트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경기장을 찾는 관중은 늘어났고, 4강전이 시작되자 발 딛을 틈 없이 경기장 주변은 옹기종기 서서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로 가득찼다. 사천시민들은 해외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탄성을 자아내며 큰 환호성을 보냈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역시 오랜 만에 보는 구름관중에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화답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주인공이자 세계랭킹 3위의 강호 리가는 올 시즌 유독 챌린저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월드투어, 유럽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반면, 챌린저에서는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던 리가는 결승전에서 지난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파리 월드투어 우승 팀 비엔나를 꺾고 마침내 올 시즌 첫 챌린저 우승을 차지, 1만5000달러 상당의 상금과 함께 11월 리야드 월드투어 출전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대회 MVP는 라트비아 폭격기 노리스 미에지스에게로 돌아갔다. 리만과의 4강에서 끝내기 2점슛으로 팀의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이끈 미에지스는 이번 대회 선수 가치(44.6) 부문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라고 했다.
끝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사천 챌린저는 KB국민은행 Liiv M 3x3 코리아투어 2022 4차 사천대회와 겸해 진행됐다. 챌린저 경기장 옆에 마련된 보조코트에서 진행된 코리아투어 사천대회는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남자오픈부, 코리아리그 남자부, 코리아리그 여자부 등 6개 종별에서 총 5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KT6(초등부), 울산MID(중등부), 동아(고등부), 어썸스포츠X빅보이짐(남자오픈부), 1EYE한솔(코리아리그 여자부), 하늘내린인제(코리아리그 남자부)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사천에서 열린 첫 3x3 국제대회였던 사천 챌린저는 사천시민들에게 세계 3x3의 진수를 만끽시켰고, 사천시민들도 그에 걸맞는 환호로 화답했다. 국내에선 3년 만에 열린 3x3 국제대회인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사천 챌린저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한 협회는 내년에는 더 멋진 무대로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라고 했다.
[사천 FIBA 3x3 챌린저 2022 및 코리아투어 사천대회.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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