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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핑클 겸 배우 성유리의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씨가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의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이니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 모씨가 대표인 것은 맞다"면서도 "개인 주식에 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텐아시아는 이니셜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씨가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의 주요 투자자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 모씨가 보유한 주식 수는 최소 30만 주, 현재 가치는 13억 원에 달한다. 김 모씨는 이 주식을 담보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대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년 6월 성유리는 빗썸 주주사인 버킷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다음 해 현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전 더블에이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이 역시도 빗썸과 함께 거론된 것.
성유리와 빗썸의 관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과 남편 안성현의 친분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앞서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강종현이 타고 다니는 고가의 외제차가 안성현의 것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안성현은 강종현이 순환 출자 의혹을 받고 있는 '이니셜'의 전신인 '비트갤럭시아'의 조합원이며, 비덴트에 6억 원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같은 날 이니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성유리의 남편과 강종현의 친분 정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차량 대여와 투자 등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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