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3차전도 마운드는 밀리지 않을 것…라인업 큰 변화 없다" [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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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이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날(1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KT에 8-4로 승리했던 키움은 이날 KT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가로 막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끝내 홈플레이트는 밟을 수 없었다.

다음은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총평한다면.

"벤자민에게 밀려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패인이다. 어제 타격감이 좋아 기대했는데, 벤자민의 구위에 밀려서 타자들이 말렸다. 요키시도 실점했는데 알포드 상대로 볼 판정에 아쉬워했다. 그런 위기도 넘겨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 1회 실점 이후 실점 없었는데.

"오늘 지긴 했지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차전에서도 마운드에선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차전 준비 잘하겠다"

- 3차선 선발투수는.

"애플러다"

- 애플러인 이유는.

"우리 팀 3선발이다"

- 김동혁의 투구에 대해 평가한다면.

"포스트시즌 첫 경기임에도 배짱 있는 투구를 했다. 무브먼트도 인상적이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대된다"

- 라인업에 변화를 가할 생각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내일 다시 고민할 것이다"

- 경기 막판에는 전병우를 1루수, 김혜성을 유격수, 김태진을 2루수로 기용했다.

"고육지책이었다. 연습 때도 괜찮았다. 다음 이닝 때도 전병우 타석이 올 것을 생각해 김혜성을 유격수로 돌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키움의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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