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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43)은 에버턴전에서 해리 케인(29)이 얻은 페널티킥이 약간 연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에버턴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7승 2무 1패 승점 23점으로 3위, 에버턴은 2승 4무 4패 승점 10점으로 14위다.
후반 12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반 페리시치가 올린 크로스를 맷 도허티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조던 픽포드 골키퍼는 막았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공이 앞으로 흘러나왔다. 그 틈을 노리고 케인을 공을 향해 돌진했다. 픽포드 골키퍼는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공을 다시 잡으려고 했다. 이때 케인과 픽포드 골키퍼가 충돌했고 폴 티어니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비디오 보조 심판(VAR)은 가동되지 않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케인은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때려 넣으며 리그 9호 골을 넣었다. 픽포드 골키퍼는 방향을 잡았지만, 케인의 슛이 너무 강했다. 픽포드 골키퍼가 건드리지 못했다. 이어 후반 40분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2-0으로 이길 수 있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 "로빈슨은 토트넘이 에버턴전에서 페널티킥을 받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라며 "토트넘 출신 로빈슨은 케인이 넘어질 때 '조금 연극적이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로빈슨은 케인의 페널티킥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그것이 페널티킥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케인이 좀 연기했다"라며 "토트넘의 관점에서 볼 때, 페널티킥을 원할 것이다. 그것은 소프트한 판정 중 하나였다. VAR에서 그것을 뒤집을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에버턴은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었기 때문에 아쉽다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턴을 잡고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EPL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맨유는 5승 1무 3패 승점 16점으로 5위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맨유가 2번 모두 이겼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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