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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21일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주동하는 세력으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와 MBC를 지칭하며 "이들이 전제하는 세상은 문재인 정부와 같은 무능과 위선의 결합체이자 가혹한 편가르기의 곳"이라고 비판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 교수를 비롯한 탄핵의 주동자들은 오직 윤 대통령을 탄핵하여 그 정부를 무너뜨리면 세상은 좋아질 것처럼 말하는 데 이것은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처럼 자신의 말과 행동, 사고가 문재인 정부의 경험에서처럼 틀렸다는 점이 입증되었어도 그것을 여전히 고집하는 것을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비본래적(inauthentic)' 존재방식이라고 했다"며 "이 비본래적 존재방식을 가진 이들에 의해, 히틀러와 스탈린 그리고 마오쩌뚱의 비참한 야만과 고통이 행해졌다"고 했다.
또 "이 경험은 이미 끝난 것이 아니다"며 "세계적으로 전체주의 세력이 다시 서서히 동맹체를 결성하며 인류를 압박하고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 전방 공격수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달리 말하면, 지금 탄핵을 주동하는 우 교수나 MBC에서 광적으로 편파, 왜곡방송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 혹은 이를 옹호하며 대중 앞에서 스스럼없이 눈물 흘리는 사람의 정신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심하게 병들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자신이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이유도 밝혔다. 신 변호사는 "그(윤 대통령)가 비본래적 존재방식을 가진 이도 아닐뿐더러 그가 대단히 튼튼한 자아와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나 혼자의 경험이 아니다"며 "그와 지나간 날들 관계를 맺었던 많은 사람들에게서 확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시골에서 검사생활을 할 때 독신이라 주말에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며 "대신에 다른 이유로 집에 가지 않은 검사들에게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취미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흔하다고 할 수 있을까"라며 "오랜 법조의 경험을 가진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신 변호사는 "탄핵운동의 주동자들과 윤 대통령, 둘 중에서 과연 누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야 할 것인가"라며 "나는 서슴없이 건강한 정신과 인격을 가진 쪽인 윤 대통령 뒤에 서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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