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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이태원 참사 외신 기자회견에서 웃고 농담을 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판하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한 총리의 경질 요구를 한 셈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국무총리라는 사람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참사로 희생당한 영혼들을 욕보이고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 이 나라가 똑바로 갈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정부를 재구성하겠다는 각오로 엄정하게 이번 참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야 이 사태를 수습하고 새로운 각오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총리는 전날 오후 외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자청해 약 2시간20분가량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정부 책임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농담을 섞어 답하고 웃음까지 짓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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