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청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여권의 이태원 핼러윈 참사 대처에 대해 “수습 후 정치 책임을 묻겠다는 건 국민적 공분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판단”이라며“야당과 국민들의 비난 대상이 된 인사들은 조속히 정리해야 국회 대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말했다. 여당이 강조 하는 ‘선 수습, 후 책임’ 방안을 비판하고, 야당이 파면을 주장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인사조치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 운운은 질서 유지 최종 책임이 경찰과 자치단체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조속히 수사해서 지위고하 가리지 말고 엄단해서 국민적 공분을 가라 앉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정치 책임도 비켜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벌써 야당은 국정조사를 들고 나왔다. 우리의 국정조사는 늘 정치공방으로 끝나고 진상을 밝히는데 부족하지만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는 야당의 최상의 무기”라고 지적했다. 야당의 국정조사 공세를 막기 위해서라도 책임자에 대한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전날도 SNS에 “대북은 강경하게 내부는 단호하게, 위기에 머뭇거리면 제2의 세월호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