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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바르셀로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아내가 화제다. 레반도프스키의 아내가 일본의 공수도, 즉 가라테 세계챔피언 출신이어서다. 그것도 3번이나 자신의 체급에서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고 한다.
안나 래반도프스키는 축구 팬들에게도 미모의 아내로 잘 알려져있다. 그런데 그 미모 뒤에 숨겨진 ‘격투기 전문가’의 재능은 잘 알지 못한다. 정말 어마무시하다. 폴란드 출신의 안나는 3번의 월드컵 우승뿐 아니라 유럽 챔피언 등 무려 40개 넘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라테 마스터이다.
영국 언론은 5일 레반도프스키의 아내에 대해서 ‘숨겨진 과거’를 소개했다. 대부분의 남자 운동선수라면 아마도 아내와의 스파링에서 자신만만하지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안나의 격투기 실력이 엄청 뛰어나서이다.
올해 34살인 안나는 레반도프스키와 결혼한 직후인 2013년 은퇴했다. 25살의 한창 나이지만 은퇴를 결정했다. 그때가지 그녀는 3번의 세계 선수권대회 우승과 함께 6번의 유럽 선수권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결혼하지 않았더라면 더더욱 많은 챔피언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그녀는 여전히 유망주들에게 그녀의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해주고 있다고 한다. 가라테 뿐만 아니라 가라테를 기본으로한 다양한 건강 및 피트니스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애제자는 다름아닌 남편이다.
뿐만 아니라 남편의 건강을 위해서 투잡 스리잡을 하고 있는 슈퍼 우먼이라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두 아이의 엄마인 안나는 스무디에서 에너지 드링크까지 수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오너이기도 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지난 10년가까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경에는 바로 부인인 안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는 남편을 위해 식이요법 뿐 아니라 피트니스 운동을 함께 하면서 남편의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다. 집이 곧 피트니스 헬스장인 셈이다.
안나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위한 건강과 식단 관리에 대해서 밝힌 바 있다. 그녀는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과 영양 섭취이다”며 “우리는 유당과 밀가루를 거의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안나는 “때로는 훈련 후에 계피나 카이엔 페퍼를 곁들인 비트 주스를 마신다”고 덧붙였다.
안나는 최근 열린 2022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편과 함께 참가했다. 상체를 휘감은 빨간색 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발롱도르 시상식의 레반도프스키 부부와 선수시절 안나(왼쪽). 사진=AFPBBNEWS, 안나 SN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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