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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 맨시티)가 지난 시즌 리그 득점 TOP 3의 기록을 벌써 경신하려 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풀럼전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챙긴 맨시티는 1경기 덜 치른 아스널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홀란드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 홀란드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를 원톱에 세우고 좌우에 잭 그릴리쉬, 베르나르두 실바를 배치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0분에 홀란드가 알바레스 대신 투입됐다.
홀란드는 후반 29분에 헤더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려 무산됐다. 맨시티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풀럼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에 맨시티가 PK를 얻었다. 홀란드가 PK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홀란드가 넣은 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8호골이다. 리그 12경기 만에 18골을 몰아쳤다. 그와 동시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지난 시즌 득점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호날두는 2021-22시즌에 리그 30경기에서 18골을 넣어 득점 3위에 올랐다.
그 다음 기록은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3골 기록이다. 이 둘은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나란히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홀란드가 조기에 손흥민, 살라의 23골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홀란드는 올 시즌 공식전 23호골에 도달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17경기 만에 23골을 넣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와 비교되는 기록이다. 즐라탄은 과거 FC바르셀로나 시절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첫 22골을 넣는데 46경기가 걸렸다. 홀란드는 3배 이상 빠른 페이스로 즐라탄을 따라잡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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