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즌 초반 잘 안 풀리는 KT와 SK의 만남.
KT는 컵대회서 보여준 강한 공수활동량이 사라졌다. 허훈의 공백은 물론, 양홍석의 침체도 오래갔다. 이제이 아노시케의 동선은 간파됐고, 1대1 능력이 떨어지지만 수비와 속공 피니시 등이 좋은 랜드리 은노코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
SK는 안영준의 군 입대에 최준용의 부상으로 최대장점이던 윙맨진이 사실상 뿌리 뽑혔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 위주의 2대2와 포스트업이 주요 옵션. 수비력이 떨어지다 보니 속공의 날카로움도 많이 떨어졌다.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 SK의 66-54 리드. 그러나 KT가 4쿼터에 믿을 수 없는 대반전을 일궈냈다. 하윤기, 김동욱, 은노코, 김동욱의 연속 득점으로 6점차로 추격했다. 약 4분간 SK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SK는 김형빈의 연속득점으로 도망갔으나 KT는 정성우의 3점포와 은노코의 속공, 양홍석의 3점포, 하윤기의 얼리오펜스 피니시로 급기야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경기종료 47초전 양홍석이 정서웅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 포효했다. SK는 이후 워니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경기종료 10초전 김선형의 파울로 동력을 잃었다. KT는 정성우가 17점, 김동욱이 15점을 올렸다. SK는 워니가 20점으로 분전했다.
수원 KT 소닉붐은 6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76-74로 이겼다. 3승6패. SK는 2승5패다.
[양홍석.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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