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손가락 물집 부상이 있는 키움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다. 홍원기 감독은 1회가 변수라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치열하다.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운다.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 부상을 당한 상태다. 안우진은 지난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실점(2자책)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3회말 물집이 터졌고 손가락에서 피가 흘렀다. 안우진은 조기 강판당했다. 그리고 6일 휴식 후 다시 등판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이 얼마나 버텨줄까에 대해 "아무도 장담 못 한다. 본인은 4차전도 던지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하지만 몸 상태가 100%인 상황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긴 이닝을 던져줬으면 좋겠다"라며 "두 번째 투수를 준비했지만, 그 선수가 빨리 올라올 상황이 오지 않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표했다.
안우진의 손 상황에 대해 홍 감독은 "상태는 많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캐치볼과 마운드 위에서의 전력투구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라며 "안우진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1회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전병우(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신준우(유격수)-김혜성(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한국시리즈에서 타격이 부진한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홍원기 감독은 "(타격감이) 좋아지고 안 좋아지고를 떠나서 김혜성 덕에 가을 야구까지 왔다. 한국시리즈 때 공격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김혜성이 라인업에 있느냐 없느냐가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의 차이가 크다"라며 "하위 타선에 배치한 이유는 (공격보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달라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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