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대기합니다.”
SSG 에이스 김광현은 7일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했다. 투구수는 84개. 여러모로 투구내용과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김강민이 대타 끝내기홈런을 치자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 에이스가 8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 구원 등판할 수 있다. 김원형 감독은 6차전을 앞두고 김광현이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했다. 이날 SSG의 미출장 선수는 투수 최민준과 포수 조형우다. SG로선, 이날 통합우승을 확정할 수 있으면 무조건 확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불펜이 강하지 않은 SSG로선 어차피 총력전이다.
단, 김원형 감독은 “광현이가 나가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생각해봐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 대해 구상한 그림 같은 건 없다. 게임흐름대로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우승 세리머니를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도 웃으며 “없다”라고 했다.
김광현은 2018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서도 우승 확정순간 마운드를 지켰다. 외야로 돌아 만세를 외치는 세리머니가 스포츠케이블방송사의 하이라이트에 무수하게 등장했다. 혹시 이날 SSG가 우승을 확정하면, 마지막 세리머니를 할 투수가 누구인지도 관심사다. 일단 김광현에게도 기회가 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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