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한동훈, 관심 받고 싶어서 연예인처럼 행동"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자신에게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발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9일 "관심 받고 싶어서 연예인처럼 행동한다"고 비판했다.

TV조선에 따르면 황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스타 의식에 빠져 있지 않으냐라는 그런 의견들이 저 말고도 많이 있다"면서 "자신에 대한 어떤 팬덤층을 형성하게 하려는 연예인 의식에 지금 빠져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이어 '직업적 음모론자'라는 표현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모욕적인 표현"이라며 "한동훈 장관이 국회의원들의 참사 진상규명 노력을 정치적 공방으로 변질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의원은 8일 한동훈 장관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이유에 대해 "모욕적 표현을 해도 국회가 가만히 있다면,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마약 단속에 성과 내느라 시민의 안전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황 의원은 "이미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한 장관이 마약과의 어쩌고 얘기하고 범정부마약대책회의가 열리고 고위 당정회의가 열리고 그런 분위기 하에서 경찰청장 서울청장이 온통 신경이 마약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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