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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또 다시 맥스 아론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론스는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노리치 시티의 간판 라이트백이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이 올겨울 영입 대상으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놓친 인재들을 비롯해, 아론스를 다시금 눈여겨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론스는 2000년생, 올해 스물두 살로 런던에서 나고 자란 자메이카 혈통이다. 노리치시티 유스를 거쳐 지난 2018년 7월 노리치시티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그는 빠르게 성장했다. 노리치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있던 지난 2019-20시즌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2경기를 빼고, 프리미어리그 36경기에서 매번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팀이 EFL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에도 아론스는 묵묵히 제 몫을 다했다. 2부 리그에서만 45경기에 나서 4000분 넘는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지켰다.
아론스가 든든하게 중원을 지켜준 덕에 노리치시티는 해당 시즌 조 1위로 일찌감치 승격을 확정지었다. 2021-22시즌에도 아론스의 활약은 이어졌다. 34경기에서 2882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팀은 재강등을 피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는 사이 유럽의 여러 빅클럽들이 아론스에게 손을 뻗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도 아론스 영입을 추진한 바 있는데, 당시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 등과 경쟁해야 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눈치싸움을 벌여야 할 전망이다. 라이트백 보강이 시급한 맨유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해당 포지션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아론스는 여전히 노리치시티에 남아 있다. 현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로, 내년 1월이 되면 이적 또는 재계약을 논의하기 적절한 시점이다.
토트넘은 현재 라이트백 포지션에 매트 도허티와 에메르송 로얄, 제드 스펜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스펜스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고, 도허티와 로얄은 방출 자원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사진 = 아론스가 지난 2020년 1월 토트넘전에서 손흥민과 공을 다투고 있다.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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