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이현호 기자] 벤투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출전하기 전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2일 낮 1시에 카타르 월드컵 최종 26인 엔트리를 공개한다. 14일 새벽에는 카타르로 이동한다.
3-4-3 포메이션을 꺼낸 벤투 감독이다. 원톱은 조규성이 이끌고 좌우 측면에 권창훈, 송민규가 자리했다. 중원은 홍철, 백승호, 정우영, 윤종규가 지켰으며, 수비는 권경원, 김영권, 박지수가 막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선제골은 33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권창훈을 거쳐 조규성이 공을 받았다. 조규성이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송민규는 A매치 14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무실점을 지키며 1-0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출정식이 열렸다. 마이크를 잡은 벤투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을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이 여정을 함께한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주장 김영권은 “추운 날씨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4년 동안 성실하게 월드컵 준비했다. 월드컵에서 후회없는 경기하겠다. 국내에서도, 카타르에서도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한바퀴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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