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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35)에 이어 LA 다저스 출신 좌완투수를 영입할까.
선발투수 보강을 노리는 토론토가 FA 시장에 나온 좌완투수 앤드류 히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토론토 담당 기자 벤 니콜슨-스미스는 1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토론토가 투수 보강을 모색하고 있다. 그들의 레이더에 있는 선수는 좌완투수 앤드류 히니다"라고 밝혔다.
히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년 85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고 다저스에서 16경기에 등판해 72⅔이닝을 던져 4승 4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탈삼진 110개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탈삼진 능력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6승 42패 평균자책점 4.56.
토론토의 히니를 향한 관심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니콜슨-스미스는 "토론토는 지난 해에도 히니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지만 다저스와 계약했다"라고 전했다.
이미 토론토는 선발투수 보강을 선언한 상태. 최근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현지 취재진에 "선발로테이션과 구원투수진에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력보강 의지를 피력했다.
토론토의 선발투수 보강은 류현진의 부상과 무관하지 않다. 류현진은 토미존 수술 여파로 내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 사실상 '없는 전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토론토의 1~2선발은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 중 하나인 케빈 가우스먼-알렉 마노아가 고정될 것이다. 하지만 남은 세 자리는 물음표가 있다. 호세 베리오스는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하지만 평균자책점 5.23에서 얼마나 회복할지 지켜봐야 하고 4~5선발 후보는 기쿠치 유세이와 미치 화이트로 보이지만 어느 쪽도 유력 후보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라고 토론토가 선발투수 보강에 나서는 이유를 짚었다.
[앤드류 히니.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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