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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스스로를 꾸짖고 발전을 다짐했다.
나폴리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11연승과 15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나폴리는 후반 35분까지 3-0으로 앞서갔다. 빅터 오시멘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엘리프 엘마스가 연이어 골을 넣어서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막판에 수비에 균열이 생겼다. 리그 개막 후 단 1경기 제외하고 모든 경기 풀타임 뛰고 있는 김민재가 지쳐보였다.
결국 후반 34분 네스토로브스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3-1까지는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3분 뒤에는 김민재가 사마르지치에게 공을 빼앗겼다. 사마르지치는 왼발 감아차기슛으로 나폴리 골문 구석을 갈랐다. 3-2가 되자 우디네세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나폴리는 남은 시간을 힘겹게 버티며 1골 차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김민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팀원들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 전하고 싶다. 오늘 경기는 팀원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실수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다음 경기에서는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힘내자 나폴리”라는 글을 적었다.
이처럼 김민재가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적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나폴리 이적 후 김민재는 주로 경기 활약 사진을 게시하면서 짧은 글만 남기곤 했다. 그만큼 이번 우디네세전은 본인 스스로 반성할 내용이 많은 듯했다.
김민재는 곧바로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2일에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김민재는 김영권, 조유민, 권경원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뽑혔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선수들은 14일에 카타르에 도착한다. 김민재도 같은 날에 카타르로 합류해 월드컵 모드로 변신한다.
한국은 24일에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을 치른다. 28일에는 가나와 2차전, 12월 3일에는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김민재에겐 이번 월드컵이 생애 첫 월드컵이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직전에는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 뽑히지 못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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