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천변' 시즌2 원해, 남궁민·박진우와 똘똘 뭉칠 것"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김지은이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종영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종영한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김지은은 '법조계 금수저' 백마리 역으로 활약했다. 백마리는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으로 스펙은 화려하고 미래는 찬란한 사법연수원 마지막 기수 검사시보.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도도하게 살던 중 천지훈(남궁민) 아래 시보로 들어가며 스펙터클한 나날을 보낸다.

"드라마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며 먼저 소감을 밝힌 김지은은 "나에게 '천변'은 많은 걸 깨닫게 해주고 많은 걸 깰 수 있게 해준 드라마다. 굉장히 반짝이는 진한 무지개로 남을 것 같다"라는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천원짜리 변호사' 최종화는 수도권 평균 15.8%, 전국 평균 15.2% (닐슨 코리아 기준) 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잦은 결방으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김지은은 "법정 드라마인데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라며 흥행 비결을 추측했다. 그는 "코믹 요소도 많았고 남궁민·박진우와 셋이 뭉쳤을 때 괴짜스러운 모습, 엉뚱한 법조인의 모습이 재미있었다. 또 약자 편에 서서 변호해주는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이 일단 배우들이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두신다. 같이 만들어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시는 분이다. 남궁민·박진우도 전에 호흡을 맞췄던 조합이라 애드리브도 많았고 아이디어들이 계속 나왔다. 그래서 진짜 재밌었다"고 화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도 돌아봤다.

그러면서 "시즌 2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내비쳤다. "남궁민, 박진우 셋 조합으로 똘똘 뭉치면 재미있을 거다. 시즌 1에서 천변의 과거를 풀었으니, 시즌 2에서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약자들 편에서 변호하며 살아가는 천지훈·백마리·사무장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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