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명 만원 관중' 권순찬,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할 것"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권순찬 감독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오후 4시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22-23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흥국생명은 승점 12점(4승 1패)으로 2위를,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8점(3승 2패)으로 3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 권순찬 감독은 “오늘 승리를 거두고 5승 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지난 경기는 서브가 잘 들어가서 블로킹도 잘 연결됐다. (김)미연이나 리시브를 하는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고 밝혔다.

1라운드 경기력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완벽하지 않다. 언제든지 중간중간에 체력이든 포지션이든 떨어지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얼마만큼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시즌을 길게 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김해란 선수의 체력은 문제가 없다. 무릎 통증은 있는데 괜찮은 상태다. 도로공사는 연타나 페인트 등이 많아 까다로운 팀이다. 얼마나 경기 중에 잘 풀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서브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 김연경의 파트너로 김다은이 출전했지만 최근에는 김민연이 나오고 있다. 권순찬 감독은 “다은이가 지금 들어가는 건 시즌을 길게 봤을 때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미연이도 체력적인 안배가 필요하다. 현재 상황에서는 다은이가 리시브를 힘들어 하기에 미연이로 버텨보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삼산체육관은 5,800석 전좌석이 판매되면서 4년 만에 5,000 관중을 돌파했다. 권 감독은 “매경기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그래서 선수들이 흥이 나는 것 같다. 홈이든 원정이든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신다. 성적으로 팬들께 보답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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