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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를 향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호날두와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달라진 점은 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후에도 같은 상황이다. 발전이 전혀 없으며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나의 커리어 중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며 맨유에 대해 비판했다.
호날두의 비판은 멈추지 않았다.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지금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 이유다. 지난 시즌에 임시로 팀을 이끌었던 랄프 랑닉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라며 감독들에 대한 발언도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 ‘4호’ 트러블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 맨유를 떠나길 원하면서 프리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않았다. 또한 프리 시즌 경기에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무단 퇴근을 했고 이는 지난 토트넘전에서도 똑같이 발생했다.
영국 BBC의 사이먼 존스는 현재 맨유의 근본적인 문제가 호날두라고 밝혔다. 존스는 “호날두는 9월에 진실에 대한 인터뷰를 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현재 호날두가 맨유에서 뛸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합당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클럽과의 관계를 차단했다. 호날두는 다시 맨유의 라커룸으로 들어갈 수 없다. 맨유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호날두가 있는 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근본적인 문제가 호날두임을 밝혔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 소식을 확인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대응을 할 것이다. 후반기를 준비하면서 선수, 감독, 스태프, 팬들 사이에 믿음과 결속력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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