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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당 아자르(레알)는 단호했다.
아자르는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 26명에 포함됐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 26명을 발표했고 아자르는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 등과 함께 승선했다.
2012-13시즌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크랙으로 성장했다. 뛰어난 드리블과 볼을 다루는 기술을 자랑했으며 첫 시즌, 2015-16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결정력도 자랑했다.
레알은 2019-20시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1억 1,500만 유로(약 1,600억원)를 투자해 아자르를 영입했다. 하지만 야심 찬 투자는 실패로 이어졌다. 아자르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극도의 부진에 빠졌고 사실상 먹튀로 전락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도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은 단 한 차례였다. 최근에는 레알이 결국 아자르에 이별 통보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자르에게 다른 팀을 알아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자르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칠 경우 아자르를 원하는 팀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아스톤 빌라,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팀과 링크가 나면서 레알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아자르의 생각은 달랐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자르는 “나는 레알을 떠나고 싶지 않다. 월드컵이 끝나면 지금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팀에 남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인터뷰였다.
아자르는 “나는 경기에 더 많이 나서고 싶지만 선택은 감독이 하는 것이다. 나는 이를 받아들이고 있으나 더 경기에 나설 자격이 있다는 걸 안첼로티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다. 경익에 나서지 않는 건 어려운 일이다”라며 잔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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