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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물불 부부'가 달라졌다.
14일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불 같은 남편, 무기력 아내 일명 '물불 부부'의 '결혼 지옥 탈출기'가 공개됐다.
정반대의 성격으로 매사 문제를 빚던 '물불 부부'가 상담 후기를 전해왔다. 전업주부인 아내는 집안에서 뒹굴대다가 근무 중인 남편에게 전화해 1분 거리인 아이들 하원을 부탁하는가 하면 5살 첫째 딸에게는 우유만, 4살 둘째 딸에겐 즉석밥만 먹여 충격을 안겼다. 알고 보니 아내는 임신 6개월 차에 술 취한 남편으로부터 폭행 당해 마음속 깊은 상처가 남아 있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내에게 정식 치료를 권했고, 남편에게는 금주를 당부했다.
상담 2개월 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을 다시 찾은 '물불 부부'. 남편은 아내가 방송 이후 주의 집중력 결핍 치료를 받으며 달라진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는 "잃어버린 30년을 찾았다. 정말 다르다고 느꼈다. 아이들 어린이집 등하원도 확실히 달라졌다"며 "주의력 결핍을 극복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오 박사를 만나고 가진 술을 모두 버렸다면서 "술을 끊으니 피로하지 않아 감정 조절이 쉬워진다. 밤에 술을 안 먹으면 하루가 엄청 길어져 가족과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솔루션을 받기 전과 후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 육아 스트레스, 아이들 식사, 집안일 참여 문제에 대해 이전에는 아내가 굉장히 어렵고 힘들어했는데 자연스럽게 변하고 있다"라며 "상당히 만족한다. 오 박사에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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