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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인 15일 “MBC가 방송 출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입맛에 맞는 패널만 출연시키겠다는 MBC의 방송 폭력이자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뉴스외전’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출연이 일방적으로 전격 취소된 사유와 그 결정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적으로 밝혀 줄 것을 요구한다”며 “박 사장과 현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하며 가짜뉴스 생산에 앞장서 온 현 제체하 MBC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기현에 대해 MBC가 사전 합의된 방송 출연분마저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BC 자신은 남을 제멋대로 비판하면서 남이 MBC를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MBC는 더 이상 방송사로서의 지위와 대우를 요구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공개를 거부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해명으로 일관한다면 MBC 스스로 조작·왜곡 방송임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1일 SBS라디오에서 MBC와 박 사장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MBC 출입기자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를 옹호하며 “박 사장과 그 보도진, 간부들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한 MBC는 해체되는 게 맞다”며 “당장 박 사장 물러나야 하고, 보도진과 간부들 싹 다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 그거는 방송인가, 그거는 요즘 하는 것 보면 방송 자격조차 없다. 가짜뉴스를 마구 생산해대는 곳”이라고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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