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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카타르 현지 테러 가능성이 제기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이며, 전 세계 수많은 축구 팬들이 몰린다. 이번 월드컵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에서 열리며, 겨울에 시작한다. 게다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월드컵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언론 '라 라손(La Razon)'은 15일(한국시간) "월드컵 개막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IS 추종자들 중 일부가 테러를 감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카타르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인권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IS 추종자들이 일으킬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 라손은 또 "IS 추종자들은 한 번에 많은 적국들이 근접해 있다며 이를 최고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이들은 폭력적인 행동을 원한다"며 "테러범들은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등과 같은 나라를 지목하고 있지만 잠재적인 표적은 더욱 많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테러 대상은 충격적이다. 바로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찾은 팬들이다. 이 매체는 "이들이 국가대표 선수단이 아니라 월드컵에 참석하기 위해 온 팬들을 조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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