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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가 필요로 하는 건 오른손 펀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2022-2023 오프시즌에 1루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줄을 잇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와 포지션 연쇄이동이라는 변수가 있긴 하다. 타티스가 유격수, 김하성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를 맡을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중량감 있는 1루수를 더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다. 더구나 올 시즌 1루수로 뛴 에릭 호스머(보스턴 레드삭스), 조쉬 벨, 브랜든 드루리의 생산력이 좋지 않았다. 심지어 벨과 드루리는 FA 자격을 얻었다. 1루수가 가능한 윌 마이어스도 2023시즌을 마치면 FA다.
블리처리포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FA, 트레이드를 할 때 안 맞는, 혹은 피해야 할 카드를 한 명씩 선정했다. 샌디에이고와 벨이 안 맞다고 봤다. 벨은 후안 소토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에 왔다. 샌디에이고에서 나선 53경기서 타율 0.192 3홈런 14타점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서도 타율 0.250 2홈런 5타점으로 썩 좋지 않았다.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의 가장 큰 구멍은 좌익수다. 그러나 타티스의 출장정지가 끝나면 그곳에서 뛸 계획을 세울 것인지 궁금하다. 그렇게 한다면 구단의 가장 절실한 포지션은 1루다. 벨과의 재회를 포함해 많은 FA 옵션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샌디에이고는 마이어스와 드루리가 아닌 벨을 1루수에 두고 경기를 하는 걸 선호했다”라면서 “마차도가 제공하는 것 외에는 생산력이 높지 않은 라인업에서 샌디에이고가 필요한 건 오른손 펀치”라고 했다.
벨은 스위치히터다. 올 시즌 우타석에서 10개의 홈런을 날렸다. 2021시즌에는 풀타임을 보내며 27홈런을 치기도 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던 2019년에는 37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으로 가치가 다소 하락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최근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FA 앤서니 리조의 복귀를 기대했지만, 리조는 이날 뉴욕 양키스와 2년 4000만달러에 잔류계약을 체결했다.
[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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