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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태동이 전 소속사에서 겪은 부당한 대우를 고백했다.
16일 오후 오메가엑스는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인권실에서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리에는 오메가엑스 멤버 11명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서주연 변호사가 함께했다.
이날 태동은 "모든 회사가 그러진 않겠지만 케이팝을 꿈꾸는 많은 연습생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들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나 같은 경우 전 소속사에서 하루도 쉬는 날 없이 15시간에 17시간을 연습을 시켰다. 강제로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등 부당한 대우가 있었다.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연락 내용을 확인하는 등 감시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태동은 "잦은 폭언과 폭행도 있었기 때문에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고 있었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 강 모씨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하는 녹취록이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는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종식되지 않았고 결국 강 모씨는 자진 사퇴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6월 미니 1집 '바모스(VAMOS)'로 데뷔했다. 멤버 전원 오디션 프로그램 및 기존 그룹 출신으로 구성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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