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가 16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소개했다.
AFC는 "한국 대표팀이 빠진 월드컵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 됐다. 한국은 10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며 "2002년 4강은 위대한 퍼포먼스였고, 아시아 축구의 대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FC는 "한국 대표팀은 2002년 이후에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많은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로 진출했다"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에 카타르 도하에서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번 큰 꿈을 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한 포르투갈의 멤버였고,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유로 4강 등 성과를 냈다. 2018년부터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고 전했다.
키플레이어는 단연히 손흥민(토트넘)이었다. AFC는 "손흥민이 최근 안면 부상을 받았고, 그의 컨디션과 경기 출전 여부에 의문점이 남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AFC는 대표적으로 김민재(나폴리)를 언급하며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한국 선수가 손흥민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폴리의 김민재도 있다. 그는 태클에 강하고, 경기를 잘 읽고, 컨트롤이 좋으며 세트피스에서 골도 넣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기대가 되는 젊은 선수로는 이강인(마요르카)을 꼽았다. AFC는 "스페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21세의 어린 선수다. 이강인은 영리하고, 시야가 넓으며 훌륭한 왼발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벤투호에서 이강인은 확실한 선발이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임팩트를 가진 가장 이상적인 조커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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