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손흥민의 월드컵 숙소 건너편에 손흥민의 포스터가 걸려있다.
손흥민은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곧바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숙소인 르메르디앙 호텔에 입실했다. 이 호텔은 도하 시내 중심부에 있는 고층 건물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숙소 창문을 걷으면 손흥민 선수 대형 포스터가 걸려있다”고 들려줬다. 해당 포스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브랜딩하면서 부착한 것이다. 32개국에서 1명씩 대표선수를 선정해 도하의 고층건물에 래핑을 씌웠다.
16일 낮에 기자회견장에 나온 손흥민은 “(영국에 있을 때) 사진으로 먼저 받아봤다. 미리 알았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어젯밤 늦게 숙소에 왔는데 커튼이 다 닫혀 있어서 못 봤다. 아침에 커튼을 열고 보니 잘 보였다. 운이 좋게도 다른 선수가 있는 건물은 안 보이고 제 사진만 보이는 각도였다”고 설명했다.
도하 시내에는 고층 건물이 많다. 그중에서도 랜드마크 빌딩 벽에는 32개국 스타 선수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사디오 마네(세네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등이 도하 야경을 빛냈다.
일본 선수는 요시다 마야가 선정됐다. 요시다 마야가 있는 건물 바로 오른편에는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포스터가 걸렸다. 이처럼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화보로 선정된 가운데, 손흥민 역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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