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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동료를 평가했다.
호날두의 인터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호날두는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호날두는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발전한 게 없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또한 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즌 도중 구단과 팀의 수장을 비판하는 인터뷰는 논란이 됐고 맨유도 움직였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를 봤다. 사실 파악 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존 머터프 단장을 비롯해 텐 하흐 감독 등 수뇌부를 중심으로 긴급회의를 실시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인터뷰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을 비롯해 다수의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구단에 더 이상 호날두를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지만 그전에 계약 해지 가능성도 거론됐다.
호날두의 인터뷰 내용은 추가로 밝혀지고 있다. 호날두는 동료들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 호날두는 “디오구 달롯은 젊고 똑똑하고 프로페셔널하다. 오랜 기간 활약할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카세미루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달롯은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공수 모두에서 영향력이 없었던 이전과 달리 핵심 선수로 부상했다. 카세미루와 마르티네즈는 이번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카세미루도 중원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마르티네즈는 맨유 최고의 영입 중 하나다.
세 선수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자격이 있는 상황에서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특히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하고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중원의 핵심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언급하는 일은 없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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