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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시어머니 웃기는 개며느리가 온다.
17일 오전 사전 녹화로 진행된 티캐스트 E채널 '개며느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개그맨 문세윤, 양세찬, 배우 이유리, 개그우먼 이수지, 허안나, 이세영 등이 참석했다.
'개며느리'는 개그우먼과 며느리의 합성어로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관계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세윤, 양세찬, 이유리가 MC를 맡았다.
'배(우)며느리' 이유리는 "'개며느리'라는 제목부터 세면서 약간 매운맛이 있고 시원한 사이다 같은 느낌도 받았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첫인상을 언급했다.
'개그우먼 며느리'에는 이수지, 허안나, 이세영, 김영희, 안소미, 김경아, 정지민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허안나는 "VCR과 스튜디오 녹화가 있어 출연료가 꽤 되더라. 시어머니도 출연료를 주신다고 해서 아르바이트 겸 하시면 좋을 것 같아서 말씀드렸더니 바로 하겠다고 하셨다"며 "의외로 관종기가 있으시다. 10년 동안 몰랐다"는 고백으로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는 "출산 후 출연 제의를 받았다. 방송을 쉬고 있을 때였는데 어머니가 '이제 일 해야지?' 하셔서 채찍질 당한 느낌이었다"며 "시어머니도 농사 쉬는 동안 아르바이트라도 하시겠다면서 출연을 결심하셨다"고 설명했다.
예비 며느리 자격으로 출연한 이세영은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다 막히면서 결혼이 흐지부지된 느낌으로 같이 살고 있다"며 "'개며느리' 섭외가 들어왔다고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니 저희 유튜브 채널에도 한 번도 출연하신 적이 없는데 출연료 이야기에 곧바로 하시겠다더라"는 고백을 했다.
15세 관람가를 19세 관람가로 만들 뻔한 에피소드의 주인공 허안나는 "본인의 아들이 건강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는 걸 보시면 뿌듯해하실 것 같다"며 거침없는 토크로 주위를 놀라게 하면서 "제작진이 편하게 하라고 해서 진짜 다 이야기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개며느리'는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허안나는 "친구 같은 며느리가 되고 싶다"고 밝혔고, 이수지는 "저희 시어머니가 '개며느리'를 통해 광고 하나 찍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시어머니가 엄마 같은 분이다. 일본에 계신 저희 엄마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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