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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그가 잉글랜드 월드컵 호에 승선하자 말들이 많았다. 2019년 월드컵 지역예선전에 처음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고 몬테네그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게 국가대표 경력의 처음이자 끝이었다. 이후로는 단 한번도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는 당당히 카타르 월드컵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언론들과 팬들은 다소 의외였다는 반응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 6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내 가장 강력한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그이기에 선발했지만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레스터 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이야기이다. 이렇게 선발 논란을 일으켰던 매디슨이 카타르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팀의 훈련에 이틀 연속 빠졌다. 무슨 사연이 있을까?
매디슨은 지난 1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6차전에 선발 출전한 후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그리고 교체됐다.
당시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은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교체”라며 “무릎 한 쪽에 약간 통증을 느낀다고는 하는데, 매드슨은 괜찮다. 그는 이번 주 많이 훈련하지도 않았다”며 걱정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 무릎 통증의 여파가 카타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부상에서 완쾌하지 않아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 매디슨이 이틀째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부상을 완치해 월드컵 첫 경기에 100%컨디션을 회복해서 나갈 작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디슨은 팀과 함께 지난 16일 첫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의료진으로부터 무릎을 관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열외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훈련에 매디슨은 모습을 드러냈다. 팀 훈련에 함께 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스티브 홀랜드 코치의 훈련전 지시만 듣고 다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여전히 무릎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탓이었다.
하지만 매디슨은 오는 21일 이란과의 첫 경기에는 100%완치돼 출전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훈련중인 잉글랜드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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