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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아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카타르 비호에 나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여느 월드컵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차 착취 논란, 성 소수자 논란, 폐쇄적인 사회 논란, 머니 게임 논란 등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드컵은 없었다.
해외 언론은 물론이고 유명 선수들까지 카타르 월드컵 비판에 동참했다. 19일에는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의 주장 레아 윌리엄슨(아스널)이 "이번 대회에 큰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꾸준히 제기되는 카타르 월드컵의 논란과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나의 목소리를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렇게 거대한 그림자를 만들어놓고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라며 즐기라고 한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실망스럽다. 카타르 월드컵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로 모이는 것 역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변화의 힘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꼬이자 인판티노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타르를 비판하지 말라"고 말했다. 사실상 경고성 메시지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은 유럽 언론들의 강한 비판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유럽 언론들이 카타르를 향해 많은 도덕적 교훈을 전했다"며 "하지만 나는 유럽이 지난 3000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해온 일을 앞으로 3000년 동안 사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비판할 필요가 있더라도 월드컵에 참여하는 국가의 감독과 선수들에게는 압력을 가하지 말아달라"며 "더불어 카타르를 비난하지 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카타르 월드컵을 즐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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