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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243홈런을 터뜨린 거포 타자가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새로운 동료가 될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FA 거포 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소식이다. 그것도 MVP 출신인 호세 아브레유(35)가 그 타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0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의 FA 영입 최우선 순위에 아브레유가 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미 아브레유와 대화를 나눈 상태"라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조쉬 벨과 브랜든 드루리가 모두 FA 자격을 얻은 상태라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브레유는 쿠바 출신으로 2014년부터 줄곧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2014년 타율 .317 36홈런 107타점을 폭발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아브레유는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는 타율 .317 19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해에도 타율 .261 30홈런 117타점을 남긴 그는 올해 타율 .304 15홈런 75타점을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292 243홈런 863타점. 올스타는 3회, 실버슬러거는 3회 수상 경력도 있다.
만약 아브레유가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면 샌디에이고는 그야말로 공포의 핵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올해 내셔널리그 MVP 수상은 놓쳤지만 MVP급 활약을 보여준 매니 마차도를 비롯해 지난 여름 트레이드로 영입한 '천재타자' 후안 소토와 더불어 내년 복귀가 예정된 또다른 '천재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합체를 앞두고 있다. 아브레유는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적은 홈런 개수를 나타냈지만 조정 OPS(OPS+)는 133으로 9시즌 통산 조정 OPS(134) 기록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줘 노쇠화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2014~200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호세 아브레유가 FA 시장에 나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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