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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래원이 전 여자친구에게 들었던 말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영화 '데시벨' 배우 김래원, 박병은,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폭탄X이름표 뜯기'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멤버들은 폭탄 설계자 두 명을 피해 자신의 폭탄을 해제해야 하는 추리 레이스와 이름표 뜯기를 했다. 팀장은 폭탄 설계자가 아니며 설계자가 직접 3인을 선정해 유재석, 지석진, 전소민이 맡았다.
폭탄 돌리기 레이스의 첫 번째 미션은 연애 앙케트 주제에 1, 3, 5위를 맞히는 것이었다. 박병은과 김래원은 낚시를 하며 물고기와 연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정상훈에게 "많은 연애 끝에 결혼한 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라고 넌지시 말을 걸었다. 정상훈은 "연애 별로 못해본 스타일이구나"라고 양세찬이 말하자 "아니다"라면서 울컥했다.
하하는 "상훈이 형 인기 많았다"라고 이야기했고, 정상훈 역시 "(인기) 진짜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때 하하는 "나 아는 애랑 사귀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정상훈은 "너 미쳤구나! 그런 얘기를 여기서 왜 해"라며 당황하면서 "그럼 나도 얘기해?"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허 '내 여동생에게 절대 소개해주기 싫은 남자'라는 주제로 순위 맞히기를 했다. 박병은은 연애 스타일에 대해 "매일 통화하고 그런다. 잡은 주꾸미나 갈치도 갖다 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래원은 "진짜 얘기 아름답게 하시는 것 같다. 낚시 다니는 거 자체가 나쁜 남자"라며 "오래 전에 '내가 물고기한테 질투를 해야 돼?'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고, 김종국 역시 "'내가 쇳덩이한테 질투를 해야 돼?'"라고 말하며 공감했다.
김종국은 여동생에게 소개해주기 싫은 남자에 대해 "잘생긴 남자"라며 "얼굴값을 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세찬을 조카들에게 소개해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하는 거짓말' 주제에서 중고거래 직거래 할 시간을 핑계대는 기타 답변이 나오자 전소민은 "그래서 직거래 하는데 같이 갔다"라고 밝혔고, 양세찬은 "진짜 숨막힌다"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다음 미션으로 허공에 그린 그림 맞히기를 한 후 폭탄이 터지면 아웃되는 이름표 뜯기를 했다. 김래원은 정상훈, 양세찬과 작전을 몰래 펼치며 "종국이 형님한테 감히 도전하면 내가 몸이 너무 힘들겠죠?"라고 말하며 1대1 대결을 예고했다. 하지만 전소민에게 들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모든 레이스가 끝났다. 최종적으로 폭탄 설계자는 김종국, 박병은으로 밝혀졌고, 설계자들이 속한 석진팀만 벌칙을 받았다.
[사진 = '런닝맨'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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