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가 개막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카타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전반 2분, 세트피스에 이은 펠릭스 토레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비록 비디오 판독(VAR) 경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전반 16분, 발렌시아는 카타르 수비 뒷공간을 완벽하게 침투했고 골키퍼에게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발렌시아는 깔끔한 오른발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u랜시아는 페네르바체(터키) 소속으로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인 김민재(나폴리)의 동료였다. 두 선수는 2021-22시즌에 호흡을 맞췄고 페네르바체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발렌시아는 8년 전인 2014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조별리그 3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고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며 에콰도르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도 강점인 결정력을 자랑하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다만 부상이 걱정이다. 발렌시아는 전반전에 득점 후 충돌을 했고 후반 30분에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교체된 발렌시아는 벤치에서 아이싱을 하고 남은 경기를 지켜봤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에콰도르 입장에서는 우려스러운 발렌시아의 상태다.
[득점에 성공한 에네르 발렌시아(가운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