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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월드컵 데뷔전을 앞둔 김민재에 대한 이탈리아 현지에서의 관심도 뜨겁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한 칸나바로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곤피알라레테를 통해 김민재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칸나바로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을 이끈 가운데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감독을 맡기도 했던 칸나바로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당시 김민재가 활약한 베이징 궈안과 대결한 경험도 있다. 칸나바로는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우디네세로부터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는 연락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나는 수년간 김민재를 알고 있었다. 김민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수비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고 전했다.
칸나바로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김민재의 헌신적인 모습을 기대한다"며 "판 다이크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궁금한 것 처럼 클럽에서의 활약이 있고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21경기 중 20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와 함께 13승2무(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 수상에 이어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하는 10월의 선수상을 수상해 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가운데 오는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전을 통해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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