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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단 한 시즌 만에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카를로스 코레아의 최종 행선지는 어떠한 팀이 될까. 미네소타 트윈스가 코레아와 장기계약을 통해 재결합을 희망하고 있다.
'MLB.com'은 21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가 FA 카를로스 코레아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레아는 지난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7시즌 동안 752경기에서 781안타 133홈런 489타점 타율 0.277 OPS 0.837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코레아는 신인왕을 비롯해 두 번의 올스타 선정, 2021년에는 골드글러브와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성장했다.
코레아는 2021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손에 넣었고, 미네소타와 3년 총액 1억 530만 달러(약 141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품에 안았다. 코레아는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으나, 136경기에서 22홈런 타율 0.291 OPS 0.834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코레아는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통해 미네소타와 계약을 맺은지 1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나왔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레아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코레아는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와 마찬가지로 올해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코레아에게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구단은 미네소타. 1년간 함께 동행하면서 코레아의 가치를 확실하게 파악했고, 장기계약을 추진 중이다.
'MLB.com'에 따르면 코레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미네소타와 장기계약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미네소타는 코레아를 잔류시키기 위해 동기부여를 받았다"며 "미네소타는 코레아와 장기계약을 맺으려고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계약이 성사된다면, 계약 규모는 미네소타 구단의 최고 수준이 될 전망. 'MLB.com'은 "미네소타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며 "조 마우어의 8년 1억 8400만 달러(약 2475억원)보다 1억 달러가 많은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 데이브 세인트 피터 사장은 "코레아와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코레아는 계속해서 미네소타에 머무르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표현하고 있고, 우리도 코레아가 잔류하기를 원한다"고 재계약 의사를 피력했다.
올해 미네소타에서 코레아와 한솥밥을 먹은 바이런 벅스턴 또한 "코레아는 미네소타에 남고 싶어 한다. 코레아의 잔류는 우리 팀의 결정에 달려 있다"며 코레아의 잔류를 희망했다.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코레아가 최종적으로 미네소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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