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록의 전설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가 2023년 3월, 내한공연을 펼친다.
브라이언 아담스는 1980년 셀프 타이틀 앨범 'Bryan Adams'로 데뷔해 이후 ‘Lonely Night’, ‘Straight from the Heart’ 등으로 점차 이름을 알렸다. 빌보드 싱글 차트 첫 1위를 기록한 ‘Heaven’을 비롯해 ‘Run to You’, ‘Somebody’, ‘Summer of '69’, ‘One Night Love Affair’, ‘It's Only Love’ 등 발표하는 곡마다 연속 히트를 거둔 4집 앨범 'Reckless'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1,2--만 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1991년에 발표한 ‘(Everything I Do) I Do It for You’는 이전의 기록을 뛰어넘는 전성기를 가져다주었다.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 주연의 영화 ‘의적 로빈 후드(Robin Hood: Prince Of Thieves)’의 OST로 먼저 선보인 이 곡은 UK 싱글 차트 역사상 최장기간 기록인 16주 연속 1위를 포함해 빌보드 싱글 차트 7주 1위 및 연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거두었다. 특히 그래미 주제가 부문 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이후 발표한 ‘Can't Stop This Thing We Started’, ‘Do I Have to Say the Words?’까지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5집 'Waking Up the Neighbours'은 전작을 뛰어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1993년에는 로드 스튜어트(Rod Stewart), 스팅(Sting)과 함께 영화 ‘삼총사(The Three Musketeers)’ OST로 발표한 ‘All for Love’로 빌보드 3주 1위를 기록하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 주었다.
2018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캐나다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Summer of ‘69’를 함께한 무대로 화제가 되었고 2019년에는 에드 시런(Ed Sheeran)이 참여한 ‘Shine a Light’가 수록된 동명 타이틀 앨범을 발표하는 등 2000년대에 접어들어서도 브라이언 아담스는 새 앨범 발표와 영화 사운드트랙, 뮤지컬 곡 작업 등 다양한 음악 활동과 함께 라이브 무대에서도 전성기의 기량을 변함없이 선보이며 성공적인 공연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새 앨범 'So Happy It Hurts'를 발표하고 런던 O2 아레나 등이 포함된 UK 일정을 시작으로 유럽과 호주, 북미 투어 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서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방콕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일정을 확정 지으며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1994년 ‘So Far So Good’ 투어 일환으로 진행된 첫 방한 이후 무려 29년 만에 성사된 내한공연으로 브라이언 아담스의 히트곡과 최신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이언 아담스 내한공연은 2023년 3월 2일(목) 오후 8시,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공연 티켓은 오는 11월 29일(화) 낮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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