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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력 언론인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라고 한국 대표팀의 저력을 소개했다.
하지만 16강 진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유는 역시나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안면 부상을 당했다. 바로 안와골절 수술을 받았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쥔 채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의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무리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축구 선수라면 감수해야 한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감수해야 한다.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지금도 그 마음은 마찬가지다. 1%보다 낮은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분명히 그것만 보고 달려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토트넘의 공격수이자 한국의 유일한 슈퍼스타 손흥민이 안면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경기를 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없다면 한국의 16강 진출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대표팀에 손흥민을 대체할 만한 선수는 없다. 그만큼 손흥민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이 대표팀의 전력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게다가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이다. 손흥민이 뛸 수 없다면 한국은 그라운드의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를 동시에 잃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국에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H조에 편성됐다.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 후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 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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