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18년간 음원 정산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음악 프로듀서 팀 캡틴플래닛 멤버이자 기타리스트 이병호의 지지글이 나왔다.
이병호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오늘 나온 (이)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 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기사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를 생각해 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그는 "저 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 된 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저도 많이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18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 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걱정했다.
이병호는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 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한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승기와의 갈등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21일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이하 이병호 글 전문.
오늘 나온 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습니다.
저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된 승기가
마음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18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